물 재이용 관리계획 수립용역 착수
내년 5월까지 물 재이용 시설을 3가지로 구분해 진행
경주시가 물 재이용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물 재이용 관리계획(변경) 수립 용역’을 착수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5억 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5월까지 시 전역을 대상으로 물 재이용 촉진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다.
물 재이용 관리계획이란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년마다 환경부에서 수립하는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지자체 특성에 맞는 물 재이용 시설 설치, 운영현황, 수요량 전망, 재이용 목표량 등을 포함하는 계획이다.
물 재이용 시설은 지역 내 경주공공하수처리장 재이용 시설을 비롯해 빗물 재이용시설, 중수도 등이 있다.
특히 이번 용역을 통해 물 재이용에 따라 하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종합적인 물 재이용 목표량 산정과 상세한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한다.
시는 이번 수립하는 계획에 기존 시설 외에 그동안 포함되지 않았던 사업들을 다수 발굴해 물 재이용량 확대와 더불어 시민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홍보를 병행할 예정이다.
또 물 재이용 사업은 물 부족의 시급성, 재정현황, 사업시행 우선순위를 고려해 사업효과 높은 사업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재이용 된 물은 주로 청소나 조경용수, 처리장 장내용수 등으로 사용된다.
주낙영 시장은 “물 재이용 관리계획 수립을 통해 시민들이 공감하는 물 복지 혜택이 실현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