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벚꽃으로 불국사는 상춘객들로 ‘북적’

“네비에 ‘경주불국공원’을 치세요”

1-3. 올해 벚꽃 놓쳤다면 불국공원으로1-2. 올해 벚꽃 놓쳤다면 불국공원으로

완연한 봄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겹벚꽃 명소로 알려진 경주 불국공원에도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경주시에 따르면, 불국사 일원은 겹벚꽃 300여 그루가 밀집되어 있어 개화시기인 4월 중순부터 말까지 이곳은 ‘인생샷’ 성지다.

특히 경주시는 그간 겹벚꽃 개화기에는 경관 조명으로 이곳을 화려하게 꾸며 온 것도 이곳이 겹벚꽃 성지가 되는데 한몫했다.

이곳을 방문하려면 네비게이션에 불국사공영주차장 또는 경주시 진현동 85-9를 검색하면 된다.

불국공원은 불국사 입구에 위치해 있어 별도의 입장료는 없지만 주차요금은 내야 한다.

주차요금은 시간 구분 없이 1회당 소형차량은 1000원이다. “이렇게 받아서 남는 게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정말 싸다. 이것마저 내기 싫은 분들은 그냥 집에 계셔라.

깐깐한 분들을 위해 좀 더 설명 드리자면 소형차량은 16인승 이하, 2.5톤 미만 화물차를 의미한다. 이것보다 더 큰 차 끌고 오실 분들은 2000원을 내면 된다. 매우 합리적인 요금 책정 방식이다.

단 주말에는 주차공간이 부족하니 평일에 오길 당부한다.

정 그래도 주말에 이곳을 찾겠다면 불국사 상가 공터나 가게 앞을 한두 번 훑으면 주차 공간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다만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니, 주차 공간을 선뜻 내 준 가게 앞에 들러 커피가 됐건, 식사가 됐건, 기념품이 됐건, 지갑을 여는 여유도 보여주시길.

보다 안전한 관람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경주시가 인력 30여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교통지도에 나선다고 하니, 공무원들의 지시에 토 달지 마시고 적극 협조해 주실 것도 당부했다. 이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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