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박물관, ‘박물관 속 밴드’ 개최
만연한 봄,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록밴드 공연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공동 주관으로 오는 20일 15시 경주박물관 야외 마당에서 <박물관 속 밴드> 공연을 개최한다.
이날 공연은 차후 순차적으로 개최될 국립지방박물관 문화향연의 포문을 여는 첫 공연으로, 2019년 결성된 3인조 록밴드 불고기디스코의 개성 넘치는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멋진 연주 외에도 뛰어난 조형성과 통일신라의 수준 높은 금동불 제작 기술을 보여주는 경주박물관의 대표 소장품 ‘백률사 약사여래’에 대한 소개도 마련될 예정이다.
경주박물관에서 개최되는 문화향연에 대해 불고기디스코는 ‘어린 시절 수학여행의 대명사 경주에 좋은 추억이 많다. 특히 신라와 관련된 문화유산이 전시되어 있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라이브로 공연을 하게 되어서 진심으로 설레는 마음이 가득하다.
신라 천년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장소에서 저희 불고기디스코와 관객 모두 좋은 에너지와 영감을 함께 받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연과 함께 소개될 백률사 약사여래는 8세기 후반부터 9세기경 기근과 전염병이 잦아지고 사회적인 불안이 엄습했던 시기에 제작됐다.
약사여래는 질병과 고난을 없애준다고 여겨졌기에 신라인들은 약사여래를 통해 평안과 안식을 얻고자 했다.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 누구나 공연과 함께 백률사 약사여래를 두루 살펴보며 평안과 안식, 그리고 즐거움까지 얻기를 기대한다.
이번 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경주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