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황지구-현곡면 잇는 황금대교 우선 개통

410억 투입 왕복 4차로 길이 371m 교량... 자전거도로 겸한 보행로도 함께 조성

2. 25일 0시 황금대교 우선개통

경주시가 현곡면과 황성동을 잇는 황금대교가 오는 3월 25일 0시를 기해 우선 개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장지구와 용황지구는 물론 황성동 등 주거밀집 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정주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된다.

황금대교는 폭 20m, 연장 371m 규모의 왕복 4차선 교량으로 총 사업비 410억원이 투입됐다.

차량 통행 뿐 아니라 시민 편의를 위해 자전거 도로를 겸용 보행로도 함께 조성했다.

2021년 3월 공사를 시작한 뒤 3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시는 우선 개통 후 미비점 등을 보완해 다음달 중 정식 개통을 할 계획이다.

황금대교는 경주시가 만성적인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정부와 경북도에 설득한 끝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다.

주낙영 시장은 “그간 현곡면 및 용황지구, 황성동 일대는 아파트 등 잇따른 공동주택 건립으로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한 탓에 강변로 및 금장 일원의 출퇴근길 교통 체증이 심화하는 상황이어서 황금대교에 거는 주민들의 기대감은 매우 크다”며,

“황금대교 개통에 따른 우회 도로망 구축으로 교통 여건과 생활 인프라가 개선됨을 물론, 문화관광도시 인프라 확충에 따른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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