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경주벚꽃마라톤대회, 1만 2000명 참가,
참가 접수 50여일 만에 마감... 해외서도 ‘호평’
- 주낙영 시장 “안전하고 행복한 경주벚꽃마라톤대회 위해 마지막 마라토너가 도착선에 다다를 때까지 행정력 집중” 강조
경주시는 오는 4월 6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리는 제31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 참가 접수가 조기 마감됐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22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접수 시작 50여 일만에 1만 2000명이 접수하면서 조기 마감됐다.
올해 대회는 교통체증으로 인한 불편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와 동일하게 풀코스는 제외하고 하프코스와 10km, 5km 세 부문만 개최한다.
참가자 접수 결과, 5km는 전년대비 88%로 다소 감소한 반면, 10km는 전년대비 119%, 하프는 1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 코스로 알려진 보문호를 가족·연인과 오래도록 뛰고 싶은 참가자들의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번 대회는 중국, 홍콩, 베트남, 방콕 등 해외 참가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면서,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한 것을 실감케 했다.
지난해 대회는 미국과 일본, 중국, 대만 등 19개국 1만 969명의 참가자들이 보문호반을 따라 달리며 벚꽃과 함께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주낙영 시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대회로 발돋움하는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서 경주의 멋진 봄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행복한 경주벚꽃마라톤대회를 위해 마지막 마라토너가 도착선에 다다를 때까지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