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대교 3월 개통
황성동과 현곡면 잇는 황금대교 ··· 만성적 교통난 해소 기대
경주 현곡면과 황성동을 잇는 황금대교가 오는 3월 개통한다. 2021년 3월 착공에 들어간 지 3년 만이다.
경주시는 사업비 410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황금대교의 공정률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오는 3월 초 개통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개통 예정이었지만 같은 해 9월 태풍 ‘힌남노’에 따른 포스코 침수로 자재 수급에 지연을 겪어 온 탓에 일정이 지연됐다.
또 현곡 라원역 일원 전주 및 광케이블 이설 공사가 지연된 부분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황금대교는 만성적인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정부와 경북도에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 조성 사업이 본격화됐다.
황금대교는 폭 20m, 연장 371m 규모의 왕복 4차선 교량이다.
2018년 실시설계 용역 착수, 2019년 노선선정 및 교량공법 선정 완료와 2020년 7월 실시설계 완료를 거쳐 2021년 3월 착공에 들어갔다.
황금대교가 개통되면 기존 황성동과 현곡면을 유일하게 연결하던 금장교의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경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황금대교 개통으로 금장지구와 용황지구는 물론 황성동 등 주거밀집 지역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자전거·보행자 겸용인도를 별도로 조성된다.
주낙영 시장은 “그간 현곡면 및 용황지구, 황성동 일대는 아파트 등 잇따른 공동주택 건립으로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한 탓에 강변로 및 금장 일원의 출퇴근길 교통 체증이 심화하는 상황이어서 황금대교에 거는 주민들의 기대감은 매우 크다”며,
“황금대교 개통에 따른 우회 도로망 구축으로 교통 여건과 생활 인프라가 개선됨을 물론, 문화관광도시 인프라 확충에 따른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