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꿈나무 위한 장학금 기탁 열기로 ‘후끈’
정수가성·진수성찬 2000만원, 새천년미소 760만원, 경주 민주평통 300만원, 시 노점상연합 250만원 기탁
경주시가 지역인재를 위한 기부 열기가 지난 연말에 이어 연초에도 줄을 잇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주시 장학회에 따르면 △정수가성·진수성찬 △(주)새천년미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주시협의회 △노점상인연합회가 지난 5일 경주시를 각각 찾아 후학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을 기탁했다.
먼저 장학금 2000만원을 기탁한 정수가성·진수성찬 최정기·이현숙 대표는 “이번 기탁을 통해 지역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정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주 지역출신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일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학금 760만원을 기탁한 새천년미소 유기정 대표이사는 “직원들과 뜻을 모아 마련한 이번 장학금으로 경주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지역 인재들의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주시협의회 이상효 회장은 “겨울 한파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출신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날 나눔이 따뜻한 경주시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장학금 250만원을 기탁한 경주시 노점상인연합회 강진택 회장은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도움이 절실한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장학금을 기탁했다”며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을 키워나가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이 듬뿍 담긴 소중한 장학금이 경주 미래를 이끌 지역 인재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탁한 장학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인재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