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부산물 파쇄단으로 산불 원천 차단에 나서
전문인력 10명으로 구성, 파쇄기 2대 운영
경주시가 산불 위험요인 원천 봉쇄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 간 산림인접 경작지의 소각산불 차단을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단’을 운영한다.
파쇄단은 산불전문진화대와 산불감시원 등 1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신청인의 토지를 방문해 파쇄기 2대로 영농부산물을 직접 파쇄한다.
대상은 전·답·과수원 등에서 발생하는 영농부산물(잔가지, 고춧대, 깻대 등)이며, 산림 연접지 100m이내, 고령자‧취약계층, 이 외 농경지 순으로 우선 시행할 방침이다.
신청은 파쇄단 운영기간 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산업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단 영농부산물을 끈이나 비닐 등으로 묶거나 이물질을 제거한 후 한 곳에 모아두면, 작업은 더욱 용이하게 진행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여성과 고령 농업인에게 큰 효과를 주고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앞서 영농부산물 파쇄단을 운영해 본 결과 지역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며,
“내년 3월까지 산불특별 대책기간 동안 내실 있게 운영해 소각산불 근절에 많은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