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폭설 대비 동절기 안전대책 ‘이상무’
수도 계량기 동파사고 복구반 편성, 한파쉼터 196곳 지정‧운영
경주시가 겨울철 한파와 폭설 등에 대비해 재난상황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대응 활동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간 동절기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협업기능 13개 반, 23개 부서를 편성해 5단계 상황별 근무반을 운영한다.
먼저 시는 트럭 36대, 트랙터 47대, 굴삭기 2대, 모래선별기 1대 등 총 86대의 제설차량과 살포기 33개, 베토판 49개 등 총 82개의 제설장비를 운영한다. 또 모래 1868곳에 1092㎥, 제설재 303톤(염화칼슘 143, 소금 160)도 비축했다.
특히 그동안 역점을 둔 주요 간선도로 제설과 함께 지역 31곳 상습 교통두절 예상도로도 중점 관리한다.
더불어 대중교통 이용, 보행 취약계층에 대한 제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마을안길, 이면도로, 버스정류장 인근 등에 대한 후속 제설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한다.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12월부터 3개월 동안은 자체 기동복구 3개 반을 편성해 동파된 수도계량기 신속 교체와 수도관 동결 또는 누수지에 대한 긴급 복구에 나선다.
이밖에 겨울철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비닐하우스, 노후 축사 등에 대한 시설보강 여부, 보온덮개 및 가온시설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행정지도를 추진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파특보 발령 시 독거노인,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건소, 지역자율방재단, 생활관리사와 함께 안부 확인, 건강관리 등의 복지서비스를 강화한다.
여기에 한파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지역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활용해 한파쉼터 196곳도 지정‧운영한다.
또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버스 정류장에 투명 바람막이 212곳과 온열의자 204곳을 설치 완료했다.
주낙영 시장은 “동절기 한파와 폭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와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안전한 겨울을 만들어 가겠다”며,
“특히 폭설 시 내 집 앞·내 점포 눈치우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