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퇴직 경찰관들, APEC 경호와 안전의 최적지 ‘경주’지지 표명
경주재향경우회,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지지 선언
경주 퇴직 경찰관들의 모임인 ‘경주재향경우회’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는 경호와 안전의 최적지인 경주에서 열려야 한다며 유치 지지를 표명했다.
경주재향경우회는 지난 19일 지역의 한 식당에서 ‘2023년 하반기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지지 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지지선언에 참석한 회원들은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를 떠올리며, 정상회의가 열리게 될 경주보문관광단지는 각국 정상들의 경호와 안전을 위한 입지적 조건이 전국에서 최고라며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2005년 당시 경주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APEC 에너지장관회의와 광업장관회의, 2012년 APEC 교육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룬 경험을 언급했다
또 보문관광단지는 회의장과 숙박시설이 밀집해 이동 동선이 짧고, 지형 특성상 호리병처럼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높은 고층건물이 없어 정상 경호와 안전에 있어 완벽한 통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문식 경주재향경우회장은 “국제적인 정상회의에서 절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바로 경호와 안전으로, 수도권이나 대도시에서 정상회의가 열린다면 경호와 안전에 대한 요구사항이 매우 높아질 뿐 아니라 이로 인한 교통통제와 보안요구는 시민의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히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의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경주재향경우회는 치안 봉사는 물론 어린이 안전을 위한 교통캠페인, 자연보호캠페인, 산불예방과 무료급식봉사 등 시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단체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