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체험학습, 소풍 등 최적의 장소는 ‘경주엑스포’
쾌적한 자연환경과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
절기상 곡식을 기름지게 하는 봄비가 내린다는 ‘곡우’인 20일 비 소식 대신 이른 초여름 날씨를 보인 가운데, 경주엑스포대공원에는 현장학습을 온 초등학생과 어린이집 아동들로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10시 공원 개장과 함께 체험학습을 온 초등학생들이 신이 나서 공원 입구부터 뛰어서 입장 했으며, 소풍을 온 어린이집 아동들은 선생님과 함께 왕경숲에서 숲 체험을 하며 즐거운 놀이 시간을 가졌다.
화창한 날씨 덕에 아이들은 연두빛 새잎으로 갈아입은 나무와 진분홍빛 철쭉이 활짝 핀 공원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둘러보고, 나무 그늘 밑에 앉아 재잘재잘 떠들며 하하호호 웃는 모습을 보였다.
문화센터 공예 체험장에서는 초등학생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신라등 만들기에 도전하는 등 즐거운 체험시간을 가졌다.
엑스포대공원은 쾌적한 공원과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로 어린이집 아동부터 고등학생까지 수학여행과 체험학습의 핫 플레이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초록빛으로 생명력 넘치는 ‘왕경숲’과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실내‧외 놀이시설은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들의 최고의 봄 소풍 장소다.
이날 봄 소풍을 온 경주 김남주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넓은 공원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할 수 있는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매년 아이들을 데리고 엑스포대공원으로 소풍을 오고 있다.”고 말했다.
공원의 대표 상설공연으로 관람객 100만을 앞두고 있는 인피니티 플라잉은 학생 단체에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날도 4개 학교에서 온 500여명이 관람했다.
엑스포대공원은 본격적인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시즌이 시작되는 5월부터 전국에서 찾아오는 초·중·고 단체들이 몰려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