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항 어촌뉴딜 300사업 완공… 살기 좋은 어촌마을로 재탄생

연화정 공원 등 해양레저체험공간 조성으로 어업소득 외 일자리제공과 소득창출

1. 연동항 어촌뉴딜 300사업 완공1-2. 주낙영 경주시장이 14일 감포 연동항에서 열린 연동항 어촌뉴딜 300사업 준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경주 연동항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어촌마을로 거듭났다.

경주시는 14일 감포 연동항에서 주낙영 시장, 김상기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김중권 경북도 환동해본부장,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동항 어촌뉴딜 300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2021년 수렴항 어촌뉴딜 300사업 완공 이후 두 번째다.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감사패 전달, 기념사, 축포 및 기념촬영, 현장답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전국의 항·포구와 어촌마을 중 300곳을 선정해 낙후된 어촌·어항을 현대화하고 어촌 특화개발을 통해 어촌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정부의 대표 지역밀착형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사업 중 하나다.

시는 지난 2020년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74억8100만원 예산을 들여 *어항기반시설 정비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 *해양레저 체험공간 조성 *어촌체험마을 기능 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그간 연동항은 태풍, 너울성 파도 등 기상악화 시 주민의 안전과 생존권을 위협 받았을 뿐만 아니라 어선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부족했다.

이에 시는 테트라포드(TTP) 보강, 남방파제 확장 및 안전시설 다목적 인양기 설치, 선양장 증고 등 어항시설 개선으로 주민들은 자연재난에 대한 대비와 안정적인 어업활동을 영위할 수 있게 했다.

또 오류4리 연동항 인근 마을에 주민들의 보행환경과 안전을 위해 소화전, 자동심장충격기 등 안전시설 설치를 비롯해 마을쉼터 설치, 해안마실마당 조성, 마을안길 정비 등의 사업도 추진했다.

더불어 연화정 공원을 조성해 연동항과 모래해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피크닉장, 그늘막 설치와 해안산책로 정비 등 해안친수공간을 만들어 방문객에게 휴식공간과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어촌체험마을센터 일부를 리모델링해 마을카페 운영으로 주민들의 어업활동 외 일자리 창출과 마을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 진행된 지역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등 맞춤형 교육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자생력 향상과 지속가능한 어촌개발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운영체계도 마련했다.

주낙영 시장은 “연동마을은 여름철에 낚시, 해수욕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지역의 대표적인 해양레저 마을이다”라며 “어항시설 정비와 더불어 배후 어촌마을 주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SOC사업도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해 어촌의 혁신 성장을 위한 견인차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2019년 수렴항, 2020년 나정·연동항, 2021년 척사항, 2022년 가곡항이 어촌뉴딜 300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구효관 기자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