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원엔젤스, 프로당구 선수들 챔피언십 우승
8차례 챔피언십, PBA/LPBA 각 2회 우승자 배출
2022~2023 시즌 프로당구 투어 챔피언십이 2월 8일 8차전 경기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블루원리조트의 블루원엔젤스 구단 소속의 스롱 피아비 선수가 LPBA에서 우승해 개막전에 이어 시즌 2승과 프로 통산 4승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22년 6월 경주 블루원 패밀리콘도 그랜드볼룸에서 시작된 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블루원엔젤스 소속의 스롱 피아비 선수가 이미래(TS샴프) 선수를 세트스코어 4:3으로 꺾고 2년 연속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PBA 결승에서는 역시 블루원엔젤스 소속의 다비드 사파타 선수가 조재호 선수에게 아깝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계속된 시즌 투어 2차전인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블루원엔젤스 소속의 다비드 사파타 선수가 PBA 투어 첫 우승과 스롱 피아비 선수는 LPBA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다비드 사파타 선수는 원년 왕중왕 전에서 우승한 바 있으나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징크스를 4년 만에 극복한 의미 있는 우승이었다.
이후 투어 6차 대회인 웰뱅 챔피언십에서 블루원엔젤스의 강민구 선수가 PBA 투어 준우승 4번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해 챔피언의 한을 풀었다. 이로써 블루원엔젤스 구단 소속의 선수들은 이번 시즌 8차례의 투어 챔피언십 대회에서 PBA 우승 2회, 준우승 1회, LPBA 우승 2회 준우승 1회의 성적을 거두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블루원엔젤스는 소속 선수들의 선전에 힘입어 팀 리그에서도 시즌 종합 2위의 성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이제 남은 경기는 2월 18일 벌어지는 팀 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20일 파이널 전에서 웰뱅 피닉스팀(웰뱅저축은행)과 시즌 팀 리그 최종 챔피언을 결정짓게 된다. 시즌 후반 스롱 피아비와 엄상필, 강민구 선수의 경기력이 살아나며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블루원엔젤스의 구단주 윤재연 블루원리조트 대표는 이번 시즌 거의 대부분의 경기를 현장에서 직관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 사전 통보 없이 경기 시작 뒤 조용히 들어와 응원하곤 했다. 선수들이 우승할 때마다 함께 기뻐하며 축하해 주고 별도의 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성원으로 최고의 팀 분위기와 사기를 살려준 결과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