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공급업체 선정
답례품 26종을 공급할 업체 17개사 최종 선정
경주시의 고향사랑기부제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경주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26종을 공급할 업체 17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시는 지난 달 21일부터 23일까지 공급 희망업체 공모를 통해 지역 특색이 반영된 품목을 중점으로 기부 유인효과, 지역경제 기여도, 생산유통의 안정성 등을 고려해 다각적인 평가를 실시했다.
선정된 총 26개 답례품의 농수산물 분야는 *경주이사금 멜론, 방울토마토 *경주천년한우 *경주이사금 쌀 *경주이사금 새송이버섯 *표고버섯(청운농장) *감포척사 돌미역(푸드앤디자인) 등 6종이다.
가공식품 분야는 *단석가 찰보리빵 *이상복빵(경주빵+계피빵) *배반유과 *와인(예인화원) *교통법주 등 5종이며, 공예품 분야로는 *유기(경주유기공방) *도자기(우진공예) 등 2종이다.
문화예술‧관광‧서비스 분야는 *경주루지월드 입장권 *경주월드 입장권 *한옥스테이(월정루) 입장권 *라탄‧유리공예(라라랜드) 체험권 *벌초대행 서비스(경주시산림조합) *경주페이 *경주로ON 기프트콘 *경주몰 쿠폰 *경주시 사적지 입장권 *화랑마을 숙박권 *토함산자연휴양림 숙박권 *나정고운모래해변 오토캠핑장 숙박권 *오류캠핑장 숙박권 등 13종이다.
경주시는 이번에 선정된 답례품에 대해 이달 중 공급업체들과 공급에 대한 세부 협의를 마치고, 고향사랑기부제 종합정보시스템인 고향사랑e음에 운영관리, 제품 등록, 배송 체계 등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갖추고 내년 1월부터 답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역 내 통용되는 경주시 (모바일)상품권, 입장권, 숙박권, 체험권을 답례품을 고향사랑e음(고향사랑기부제 종합정보시스템)과 연계해 관광객의 지속적인 방문도 이끌어 낼 방침이다.
이석훈 징수과장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지방재정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답례품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며 “기부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답례품이 선정된 만큼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기부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경주시 이외의 거주자가 경주시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액의 30% 내에서 지역특산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