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상생협약식 개최

미래차 전환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위해 노사민정 뭉쳤다

1-1. 6일도청 동락관실에서 상생협약식에 참석한 단체장(왼쪽부터 최기문 영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조현일 경산시장)들이 무대에서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1-2. 6일 주낙영 시장을 포함한 29곳 대표들이 경북도청 동락관실에서 미래차 부품산업 수퍼클러스터 상생협약식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1-3. 6일 주낙영 시장을 포함한 29곳 대표들이 경북도청 동락관실에서 미래차 부품산업 수퍼클러스터 상생협약식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경주시가 자동차 부품산업의 잠재적 위기를 새로운 도약과 혁신의 계기로 만들고자 도내 노.사.민.정과 함께 힘을 합쳤다.

시는 6일 경북도청 동락관실에서 *경북도.경산.영천시 및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등 7곳 *경주상공회의소 및 참여기업 등 15곳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이하 한노총)와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주지부(이하 민노총) 2곳 *경주시의회 등 지역의회 4곳 등 28개 기관과 함께 미래자동차 부품산업 수퍼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경북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주낙영 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조현일 경산시장 비롯해 경주지역 참여기업인 조진현 ㈜다스 사장, 한상 에코플라스틱㈜ 대표, 박종승 영신정공㈜ 대표, 한노총 및 민노총 대표,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및 지역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차 전환과 부품산업 혁신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기업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경북의 미래를 제시하는 주제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지난 1년간 진행 해 온 경북형 일자리 프로젝트의 사업경과 보고, 협약에 참여한 각 기관의 협약체결을 알리는 ‘상생과 미래 약속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산업이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로 대전환기를 맞고 있음에 따라 선제적 대응과 2.3차 협력기관의 동반성장 뿐만 아니라 기존 일자리 유지 등 지역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 지방주도형 투자 일자리 사업은 자동차 부품기업의 지역 내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래차 부품 전환을 추진을 비롯한 원하청 상생을 실천하며,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 성장모델이다.

경주시를 포함한 경북도.경산.영천시는 이 날 체결된 협약을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사업에 이달 중으로 공모 신청을 하게 된다.

최종 선정되면 기업에게는 R&D 및 사업화 지원, 설비투자 지원, 지방세 감면 등의 세제혜택과 근로자에게는 조직문화개선, 고용환경 개선, 내일채움공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노동자들은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교육훈련을 통한 기술력 향상과 산업전환에 따른 안정적 생산에 기여하기로 했다.

참여기업은 투자확대, 노동자 교육훈련 보장, 고용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원하청 상생 협력기금을 조성해 원하청과 기업 간 복지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의회는 협약의 원활한 이행을 위한 모니터링 및 이행촉구 등을 위해 미래차 부품산업이 지역 대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견인하고 지원 역할을 담당한다.

경주시를 포함한 자치단체는 중앙부처와 협력해 미래차 부품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또 기업과 함께 원하청 상생협력기금 및 상생복지기금 조성에 동참키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차 부품 개발, 노사 상생과 원하청 동반성장, 산.학.민.관 협업을 통한 지역혁신 인재확보와 선순환 구조를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내 청년 고용 촉진기반을 조성해 지역 청년의 유출 방지 등 지역기반 ‘산업-노동-사회’를 통합하는 자동차 산업 대전환 지방 일자리 우수모델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한다.

주낙영 시장은 “경북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의 절반이 넘는 기업이 경주에 소재해 있는 것에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며 “지역 참여기업, 의회, 노동자들과 함께 협업해 일자리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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