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사업 효과 ‘톡톡’

‘나 혼자 조절한다’ 프로그램으로 자기조절력 향상에 큰 도움

2-2.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사업

경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관으로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개인과 집단을 대상으로 한 상담 프로그램인 ‘나혼자 조절한다’ 가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여성가족부와 교육부와 협력해 매년 학령 전환기 초4, 중1, 고1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사용 진단조사 결과에 따라 이들의 두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고 올바른 사용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그간 신청학교를 대상으로 초.중.고 24개교 119명, 유관기관 3곳 62명 등 총 181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특히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의 위험성, 스마트폰 사용습관 점검,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다양한 게임과 활동으로 청소년들에게 흥미와 더불어 인터넷‧스마트폰 자기 조절방법의 모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상담 프로그램에 참석한 한 학생은 “평소에 부모님들이 그냥 하지 말라고만 하시고, 왜 절제를 해야 하는지 이유를 말해 주시지 않아 한 귀로 듣고 흘렸는데, 이번 상담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 며 “주위의 친구들에게도 중독 위험성을 널리 알려 주고 싶다” 고 말했다.

김희경 아동청소년과장은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과 게임중독의 문제를 겪는 청소년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며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 고 말했다.

한편 여성가족부의 ‘2022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 결과’에 따르면 학령전환기(초4, 중1, 고1) 청소년 127만여명 가운데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에서 위험군으로 진단된 청소년은 23만5687명으로 전년 대비 6796명 늘었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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