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前 국무조정실장 초청해 지역발전 특강 가져
‘지방소멸 위기 대응, 경주 발전 전략’ 이라는 주제로 특강
경주시가 공감하는 행정, 열린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시는 15일 시청 알천홀에서 구윤철 前 국무조정실장을 초청해 ‘지방소멸 위기 대응, 경주 발전전략’ 주제로 특강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특강은 200여 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발전 전략 및 성공사례 특강에 이어 국소본부별 핵심·현안 사업에 대한 정책 컨설팅 순으로 진행됐다.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은 1988년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이후 기획재정부 제2차관 및 예산실장 등 1급 이상 최고위직만 16년 이상을 역임했으며, 역대 최장수 국무조정실장으로 재임하다가 지난 6월 7일 퇴임했다.
특강에 나선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은 함평의 ‘나비축제’, 제천의 ‘국제음악 영화제 + 강변’, 영동의 ‘와인산업 + 영동 소고기’, 성주의 ‘참외’ 등의 지역발전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경주만이 가진 지리적 강점과 잠재력을 철저히 분석해 경쟁력이 가장 큰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정책방향과 부합하는 지역의 특색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등 재원조달 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것”을 강조하며, “갈수록 비중이 커지고 있는 공모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진 정책 컨설팅에서는 각 국소본부장들이 △신라왕경 14개 핵심유적 정비 복원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 재원 변경 △경주 친환경 치유농업 돌봄단지 조성 △재해예방 하천 퇴적토 준설
△신농업혁신타운 조성 △귀농‧귀촌 웰컴팜하우스 조성 △경주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민생과 직결된 상수도 균특전환 사업비 확보 등에 대한 사업내용과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주낙영 시장은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님은 기재부 차관과 국무조정실장 등을 역임하신 분으로 예산과 정책 분야에서 누구보다 전문가”라며 “오늘 특강을 통해 업무 노하우를 습득하고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해 핵심 주요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