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황촌 마을 영화관 개관’… 색다른 추억 선사
주민갈등해결 교육·프로그램 운영
경주시 도시재생사업본부가 ‘행복황촌 마을 영화관’을 지난 9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을 영화관은 행복황촌(경주역 동편)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주민갈등해결 교육 및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을공동체 활력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행복황촌 마을 영화관은 다음달 7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5회 운영된다.
앞서 경주시 도시재생사업본부는 주민커뮤니티시설인 ‘황오동 사랑채’ 한 켠에 프로젝터와 음향시설을 구비해 소규모 영화관을 만들었다.
이밖에도 회차별로 웃음치료 전문가와 함께하는 주민소통 공감 특강이 함께 운영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주민은 “칠십 평생 영화관을 한 번도 못 가봤는데 마을에서 이런 프로그램이 생겨 너무 좋다”며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마을 주민들이 행복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의 참여를 원할 경우 경주시 행복황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방문 및 전화 신청을 통해 가능하다.
주낙영 시장은 “누군가에겐 익숙한 영화관람이 문화적으로 소외된 주민들에게는 작지만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업 운영으로 시설환경 뿐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