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 소상공인 대출 이자 3% 차액지원
올 7월분부터 예산 소진시까지
경주시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시는 27일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과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전국 다섯 번째로 서민금융진흥원 사업수행기관인 (사)미소금융 경북경주법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경주시는 지역 소상공인이 서민금융진흥원 미소금융경북경주법인에서 운영자금, 시설개선자금과 창업자금 대출을 이용할 경우 납부한 이자(기준이자율 4.5%) 중 연 3%를 매분기 지원하게 된다.
경주시는 7000만원 예산을 들여 올 하반기부터 예산 소진시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경주시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저신용 소상공인 중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인 자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차상위계층 이하이거나 근로장려금 수급자이며, 수혜인원 600명으로 추산된다.
이번 사업이 시중은행이나 특례보증으로 대출이 불가능했던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경주시는 내년도에도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지원 사업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대출신청 및 기타 문의는 미소금융경북경주법인(054-778-2570)로 하면된다.
주낙영 시장은 “저신용 소상공인들은 금융기관의 엄격한 대출 심사와 고금리를 적용받아 제도권 대출시장에서 대출이 거절되는 등 금융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다” 며 “이들이 빠른 시일 내 재기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