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읍에도 고령자 복지주택 짓는다
경주시 국토부 공모 4년 연속 선정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올해 고령자 복지주택사업 대상지에 경주시 외동읍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복지주택사업 대상지에 선정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앞서 경주시는 2019년 안강읍(103세대), 2020년 황성동(137세대), 지난해 내남면(90세대)이 고령자 복지주택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시는 지난 3월 국토부에 공모 신청하고 4월에 현장조사 등 검토과정을 거쳐 이번에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고령자 복지주택은 어르신들이 생활하기 편한 주거공간과 취미실·체력단련실·물리치료실·특화프로그램·보건의료 등 복지시설과 서비스가 갖춰진 어르신 맞춤형 복지공공임대주택이다.
만65세 이상 고령자 중 생계·의료수급자, 국가유공자, 저소득 어르신들이 우선 입주할 수 있다.
시는 국비 162억원 포함 19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경주 외동읍 입실리 64번지 일원에 15층·120세대 복지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
10월에 국토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2월 착공해 2025년 연말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에 있어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역할을 분담하게 된다.
시는 부지매입과 복지시설 내부 구성·운영을,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고령자주택·복지시설 건설비용 부담과 복지주택 운영을 맡는다.
주낙영 시장은 “고령자복지주택은 민선8기 온가족 행복누리 도시 공약사업”이라고 강조하며, “사업을 통해 헌신적으로 살아온 어르신들이 노후를 편하게 보낼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고령화 사회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