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4개 기업과 1250억 투자유치 MOU 맺어

양적 성장·질적 성장 견인에 모든 역량 집중

1. 경주시, 최근 2주 동안 기업 4곳과 1250억 투자유치 MOU 맺어

주낙영 시장이 최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지역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경주시는 지난 11일 오전 주낙영 시장과 김호진 부시장, 국·소·본부장 등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소·본부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주 시장은 최근 전기자동차 전문기업 ㈜대창모터스와 상업용 전기차 및 배터리팩 생산시설 구축을 골자로 체결한 MOU 소식을 강조하며 가용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시했다.

㈜대창모터스는 오는 2026년까지 경주 안강읍 갑산농공단지 내 임대공장에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이후 안강읍 일원에 공장을 신설할 계획으로, 500억원이 투자되며, 직접고용인원 또한 150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대창모터스의 전기차공장이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20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는 물론 1200여명의 간접고용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향후 전기자동차 부품기업 등 협력사의 경주 이전도 기대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어 주 시장은 “△자동차 외장플라스틱 제조업체 신화에스엠지(주) △곡물가공·유통 전문기업 대구농산(주) △전기자전거 전문기업 ㈜이엠이코리아와의 투자유치 MOU 체결을 차례로 언급하며 경주의 미래먹거리 산업 발굴을 위해 유망기업들의 지역 유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주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행정적 지원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며 “보다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민원업무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경주시는 봇물 터지듯 국내 유망기업들과 투자유치 MOU를 체결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전기자동차 전문기업 ㈜대창모터스, 이달 7일에는 전기자전거 전문기업 ㈜이엠이코리아, 11일에는 자동차 외장플라스틱 제조업체 신화에스엠지(주), 12일에는 곡물가공·유통 전문기업 대구농산(주)등과 투자유치를 체결한 바 있다.

최근 2주 동안 4개 기업과 신규 생산시설 구축을 골자로 맺은 투자협약 금액만 1250억원에 달한다.

주낙영 시장은 “2년째 이어온 코로나블루를 떨쳐내기 위해서라도 올해는 양적성장은 물론 질적성장을 견인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올해를 시민 모두가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재도약 원년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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