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 열린 소통 간담회 … 다양한 의견 나와
“시민과 소통하며 경주의 백년대계를 설계하겠다”
주낙영 시장이 펼치고 있는 ‘새해 열린 소통 간담회’가 주민들로부터 다양한 소통을 이끌어내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주시에 따르면 주 시장은 지난 14일 성건동을 시작으로 28일 현재 읍·면·동 19곳에서 주민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새해 열린 소통 간담회’는 30일 안강읍을 끝으로 23곳의 읍·면·동에서 소통 간담회가 마무리된다. 매회 읍·면·동 각 1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현재까지 시민 2000여명이 참여했다.
소통 간담회가 열릴 때 마다 주 시장의 주재로 읍·면·동 주요 사업성과는 물론 앞으로 진행될 사업 보고와 주민과의 소통의 시간 순으로 진행되고 있다.
주 시장은 매회 열리는 간담회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직접 설명을 하고 있는데,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주 시장에게 소소한 동네일부터 시정 건의까지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면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주민 불편사항과 지역의 숙원사업 등 현재까지 230여건의 건의가 나왔기 때문인데.
읍·면의 경우 농로·마을안길 확포장, 마을하수처리시설 설치, 편의시설 정비 등이 주를 이뤘고, 동 지역은 주정차 대책, 도로·환경정비, 관광 등 지역 숙원사업에 대한 다양한 건의가 이뤄졌다.
특히 28일 천북면에서 열린 ‘새해 열린 소통 간담회’의 주민 건의사항을 살펴봐도 △화산3리 화산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물천2리 목실길 마을안길 확장 △천북 축구장 조성 △면장 임기 연장 및 공무원 연고지 배치 △동산 신답보 암반관정 개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주민건의 사항을 최우선으로 처리하겠다는 답변과 함께, 국민권익위를 거쳐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안건으로 올랐던 ‘천북면 희망농원 환경개선 사업’과 20년 넘게 방치된 천북면 물천리 옛 경마장 부지(92만7991㎡)를 ‘토지매매 및 기부채납’으로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 놓은 민선7기 경주시의 성과도 언급했다.
주낙영 시장은 “천북면 희망농원은 1979년 보문관광단지 개발로 천북으로 강제 이주한 한센인 집성마을로 지난 40년 간 형산강 수질오염과 주민인권 유린 문제 등이 불거지며 천북면은 물론 경주시 최고의 난제로 꼽혔는데 경주시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해결의 실타래가 풀려 경주 발전의 큰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며 경주의 백년대계를 설계하고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