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 개선과 동북아 평화비전을 위한 2022 ILC 국제웨비나 개최
신통일한국을 위한 한일 지도자들 평화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 펼쳐
THINK TANK 2022 제4차 ILC 국제 웨비나가 24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한일 양국 전 현직 국회의원 20여명 및 시도의원, 교수, 학자 등 지도자 200여 명(온라인 100명, 오프라인 99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웨비나는 THINK TANK 2022 영남위원회와 천주평화연합(이하 UPF),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이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강기윤 국회의원(창원 성산구), 이채익 국회의원(울산 납구갑), 하영제 국회의원(남해사천하동), 이달곤 국회의원(창원 진해구), 박성민 국회의원(울산 중구), 김형동 국회의원(안동예천) 총 7명의 현역 국회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한국 UPF 영남지구와 일본 UPF 규슈지구의 정치인과 학자들을 중심으로 한일 해저터널을 통한 양국의 우호증진과 아시아 평화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국제 웨비나가 제4회를 맞아 대한민국 국회에서 진행되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라고 주최측은 밝혔다.
이날 홍윤종 UPF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UPF 문연아 한국의장 환영사, 강기윤 국회의원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한일 양국을 대표해 한국 측, 서의택 사) 한일해저 터널연구회 공동대표가 일본 측, 가지야마 지사토 전 규슈대학 총장의 인사말로 진행됐다.
이밖에도 UPF 이현영 회장, 박영배 영남 회장, 박종필 일본 규수 평화대사 협의회 회장의 총평, 이채익 국회의원과 하영제 국회의원의, 일본 미야우치 히데키 중의원 의원의 축사와 일본 하라다 요시아키 전 환경부 장관, 한종만 배재대학 교수, 오오야노 에이지 쿠루메 대학교수의 논평이 있었다.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며 한국측 백종원, 서병수, 안병길, 전재수, 박완수, 최형두, 윤한홍, 김태호, 윤영석, 김정재 국회의원, 일본측 기타무라 세이고, 이와야 다케시, 고구바 고노스케, 이와타 가주치카 중의원 의원 등 많은 주요 인사들이 축전을 보내왔다.
문연아 UPF 한국의장은 환영사에서 “2022년을 화합과 평화를 화두로 출발하는 것이 참으로 뜻깊은 일이다. 한일해저터널 프로젝트 실현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오늘 참석한 모든 내빈들께 감사드린다. 한학자 총재께서는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모델로서 공생 공영 공의의 비전을 제시하고 전 세계 지식인들의 연대체인 THINK TANK 2022를 출범했다. 한반도 평화는 동북아평화와 세계평화를 위한 초석이기에 공생·공영·공의 사상은 한일 양국관계에 있어 평화와 상생의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한일해저터널을 통한 동북아 평화의 초석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강조했다.
강기윤 의원은 “오늘 한일 웨비나를 통해 한일관계의 어려운 여건을 잘 풀어나가는 자리가 되길 바라고, 이와 같은 일을 국가가 해야하는 일인데 시민단체가 앞장서서 하는 것에 대해 큰 감사를 표한다. 유로터널을 통해 프랑스 영국이 하나되고 EU가 결성되었듯이 한일해저터널을 통해 한 일, 한반도가 하나되고 아시아하이웨이가 건설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대회사를 가름했다.
이달곤 국회의원은 ‘동북아 및 한일간 항구적 평화의 실질적 방안’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동북아의 지정학적 크기는 대단히 크다. 그러나 동북아를 둘러싼 군비경쟁, 미-중의 전략적 경쟁의 심화로 북핵문제 등 한반도 정세 불확실성이 확대되어 대단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중일 항구적 평화의 실질적 방안을 고려해보겠다. 1) 한중일 상호간 FDI투자 확대 2) 인도적 재난 구제 구난을 위한 상설협력체 역할 강화 3) 환경오염 공동 대응 4) 동북아 역사문화 평화공동체 설립 5) 한중일 협력체 강화(군비 축소, 공격형무기에서 방어형무기로의 전환) 등을 종교문화단체에서 나서준다면 국가 간 평화를 이룩하는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문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안병민 한반도경제협력원 원장은 ‘동아시아 교통시장 통합과 한일해저 터널’이라는 주제로 “한반도 동아시아를 둘러싼 수많은 문제가 있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동아시아의 교통은 근대화와 열강의 식민지 수탈이라는 2개의 얼굴을 하고 있다. 현재 기후위기,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 인구위기 등에 직면하고 국경이 닫혀 있는 상황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터널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과거 침략과 전쟁으로 묘사되었던 한일해저터널은 1980년 국제과학자통일회의에서 평화와 번영의 모습으로 떠올랐고 이후 많은 연구가 있었다. 최근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이라는 계획이 발표되고 철도와 연결은 번영의 시작이라는 인식을 확산해나가고 있다. 실현을 위해서는 아직 많은 선결문제들이 있지만, ‘길’이라는 것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평화의 시대, 연결의 시대이다.”라고 주제강연을 했다.
이어서 박영배 THINK TANK 2022 영남위원회 회장은 “한반도 평화체제의 구축은 동북아 평화공동체와 세계평화질서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한일관계 개선과 동북아평화를 위한 한일해저터널 추진에 대한 논의를 일본 규슈권과 활발히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서는 민간과 정부가 협력하는 투트랙으로 가야하며, 오늘 대한민국 국회에서 진행한 국제웨비나에서 발표하신 모든 분들의 말씀을 연구하여 한일해저터널 추진을 국가정책화 해나가겠다”라고 총평 및 마무리 발언을 했다.
이번 국제 웨비나를 통해 한일해저터널 추진이 한일 양국의 관계개선과 한반도 평화, 더 나아가 동북아 평화실현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에 대해 참석한 정치, 학술 등 다양한 지도자와 시민들에게 깊이 각인 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