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상상버스 스마트체험관’ 전국 최초 도입… 20일 차량 전달식 가져
이동형 버스에 스마트체험 정보통신보조기기 설치
경주시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장애체험을 가능하게 하는 ‘찾아가는 상상버스 스마트체험관’을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의 후원으로 전국 최초 도입하고, 20일 경주시청 본관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주낙영 시장과 정재훈 한수원 사장, 서호대 의회 의장,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종성스님, 이성국 장애인단체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찾아가는 상상버스 스마트체험관’은 이동형 버스에 시각·지체뇌병변·청각언어 등 가상현실로 체험 가능한 ‘스마트체험 정보통신보조기기’ 22종을 설치해, 이동이 자유롭지 않아 보조기기를 사용하기 어려운 장애인에게 최신 보조기기 체험을 제공하고 비장애인에게는 ICT 기술을 활용한 장애 체험으로 장애 인식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를 위해 지난 6월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지원사업을 위한 민·관 협약을 체결하는 등 장애인·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하고 함께 하기 위한 적극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오며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를 위한 투자와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상생과 신뢰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주시도 올해 1월부터 전국 유일의 첨단 정보통신보조기기 체험관을 장애인복지관 별관에서 운영하는 가운데, 전국 최초 도입되는 상상버스 스마트체험관을 내년부터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본격 운영을 시작해 가상현실 체험 VR, 메타버스를 활용한 스마트 안전교육, 가상 직업훈련 등 다양한 체험교육 공간을 제공하고 정보통신보조기기(ICT) 임대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해 원거리 농어촌지역과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기업 등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확산하고, 이동이 자유롭지 않아 보조기기를 사용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에게는 이용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한수원의 지역상생을 위한 후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와 장애인 인식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시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 찾아가는 상상버스 스마트체험관은 공휴일을 제외하고 연중 운영되며, 이용은 예약제이고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054)776-7522)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