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읍 연동어촌계 마을어장에 어린 전복 방류
전복 치패 4만 3000미, 어촌 소득에 큰 도움 기대
경주시는 기후온난화 등으로 줄어드는 어업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7일 부가가치가 높은 전복 치패 4만 3000미를 감포읍 연동어촌계 마을어장에 방류했다.
시는 상반기에 방류한 12만미를 포함해 올해 총 16만 3000미의 전복 치패를 연동어촌계 마을어장에 방류했다.
방류된 전복 치패는 경북도 내 종자생산업체에서 생산한 3.5㎝ 이상의 종자로, 경상북도어업기술센터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우량종자다.
특히 어린 전복들이 효과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어촌계 해녀들이 직접 물질하며 암초가 많고 해조류가 풍부한 곳에 방류했다.
생존률이 높고 이동이 적은 전복은 3~4년 후 성패로 자라 어촌 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온난화로 인한 수산자원 감소로 많은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수산종자 방류 후 포획을 금지하고 불법어업을 감시하는 등 노력으로 자원을 확보할 것”이라며, “다양한 어패류의 지속적인 방류로 어업인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양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