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표 전통 유희극 ‘신라오기’ 시작합니다.
경주 국악예술인들이 준비한 창작 마당극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사장 주낙영)이 주관하는 2021 교촌문화공연 ‘신라오기’가 오는 11월 13일(토), 14일(일), 20일(토), 3일 동안 경주 교촌한옥마을 광장에서 손님을 맞는다.
당초 상설공연으로 계획됐으나 코로나19 확산세로 중단됐다가 11월 경주 교촌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비로소 열리게 됐다.
교촌문화공연 ‘신라오기’는 삼국사기 악지에 수록된 최치원의 향악잡영 5수에 소개된 5가지 놀이를 재현한 새로운 형태의 전통 창작 마당극으로 경주 국악예술인이 출연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라오기(新羅五伎)는 여러 개의 황금색 공을 공중으로 던졌다가 받는 금환, 황금 가면을 쓰고 역신을 쫓아내는 신라의 가면극인 대면, 사자탈을 쓰고 머리와 꼬리를 흔들며 추는 사자무인 산예, 풍자와 해학을 담은 가면극인 월전, 북소리에 맞춰 추는 춤인 속독, 이상 다섯 무대로 구성되어 있다.
경주문화재단 오기현 대표이사는 “신라오기는 매년 관객들의 좋은 호응을 받으며 경주 대표 전통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역신을 쫓아내고 신명 나게 노는 마당극처럼, 코로나19를 이기고 모두 함께 웃는 날이 어서 빨리 오길 소망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본 공연은 1회차에 100석 미만의 거리두기 좌석에서만 관람가능하다. 하루에 2~3회차의 공연을 마련하여 조금 더 많은 관객에게 다가갈 준비를 하고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경주문화재단 문화사업팀(054-777-6302)로 하면 된다. 황양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