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장교 건설 현장 긴급안전점검
집중호우 시 인적·물적 피해 예방
주낙영 시장이 20일 오전 제2금장교 건설 현장을 직접 찾아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적·물적 피해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실제로 제2금장교 건설 현장 인근 현곡면 라원리 일대는 매년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해 상습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지난해도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상륙으로 농경지 18㏊가 침수 피해를 입은 곳이다.
이날 긴급 점검에는 시민감사관과 이·통장 등 마을대표들도 함께 참관해 시민의 눈높이에서 안전 점검이 이뤄졌다.
주 시장은 이들과 함께 하부구조물 공사가 한창인 형산강 바닥을 100여m 가량 걸으며, 강풍으로 넘어질 위험이 있는 구조물을 비롯해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공사 시설물들을 꼼꼼히 점검했다.
또 공사현장으로 빗물이 유입되는 만일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차수벽을 직접 점검하고 관리 현황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주낙영 시장은 “교량 상부 구조물이 마무리되는 내년까지 완전히 안심할 수 없다”며 “집중호우에 대비한 철저한 사전 예방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관계공무원과 공사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경주 황성동과 현곡면을 잇는 제2금장교 조성사업은 총 길이 371m, 폭 20m 왕복 4차선 교량으로 지난 3월 착공해 2023년 말 완공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410억원이 투입된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