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대공원, 농촌 일손 돕기 나서

전 직원 체리농장 ․ 딸기농장서 ‘구슬땀’

경주엑스대공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위해 농촌일손돕기를 진행했다-118일 경주시 서악동의 딸기농장에서 경주엑스포대공원 직원들이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하고 있다-115일 경주시 외동읍 체리농장에서 과실수확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경주엑스포대공원 직원들-1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방문해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엑스포대공원 직원들은 두 조로 나뉘어 15일에는 외동읍 소재의 체리농장을 방문해 과실 수확과 분류작업을 실시하고, 18일에는 딸기농장에서 잡초제거와 농기구 정리 등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지역 농가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내국인과 외국인 근로자 확보에 차질을 겪으며 수확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엑스포대공원 직원들이 방문한 이들 농장은 체리와 딸기 등 과실을 생산하는 곳으로 수작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일손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다. 직원들은 수확작업을 마친 후 제품 구매에도 적극 동참해 농가를 위로했다.

서악농장 오홍석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렵지만 수확에 많은 일손이 필요해 한명, 한명의 손이 아쉬운 과수농가는 상황이 더욱 어렵다”며 “지역 농가의 상황을 이해하고 도움의 손길을 건네준 경주엑스포대공원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엑스포대공원은 지역 사회와 함께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꾸준하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류희림 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지역 농가에 작은 힘이라도 보테기 위해 이번 농촌 일손 돕기를 진행하게 됐다”며 “지역사회와 시민들이 지역 농가와 농산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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