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신경주역 신도시’ 최적의 입지조건 갖춘다

사업비 315억 투입, 교량 5개소·배수시설 29곳 들어서

DCIM100MEDIADJI_0218.JPG

경주시가 KTX 신경주역세권 개발사업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2014년부터 추진해 온 ‘고천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신경주역 신도시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30일 경주시에 따르면, KTX 신경주역 뒤편 상류지점에서 역세권 개발사업지구를 거쳐 광명동 대천 합류부에 이르는 지방하천인 고천지구 재해예방 사업이 오는 12월에 완공된다.

총 사업비 315억 7000만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총 연장 4.76㎞ 구간에 치수안전성 확보를 위해 제방을 포함한 교량 5개소, 낙차보 9개소, 배수시설 29개소 등이 구축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고천’이 신경주 역세권복합단지, 양성자가속기 연구센터와 배후산업단지를 관류하는 하천임에 따라 치수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2014년 하천재해예방사업 지구로 신규 지정한 바 있다.

이후 시는 하천기본계획 수립, 실시설계용역과 주민설명회, 하천 편입토지 보상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2017년 말 시공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시는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2017년 8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사업비 72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큰 성과 얻기도 했다.

주낙영 시장은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치수안전성 확보뿐 아니라 하천의 생태적 기능을 강화하는 환경친화적 하천 정비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자연 친화적인 아름다운 친수공간을 조성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정주여건을 개선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X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은 내년 말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태영건설, 반도건설, 대창기업, 새천년종합건설 등이 5200여 세대 아파트를, 내년 상반기에는 호반건설 등이 상업시설을 포함한 주상복합아파트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구효관 기자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