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입소자 등 AZ백신 2차 접종 돌입
1차 접종 후 11~12주 간격으로 2차 접종
경주시가 지난 1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하 AZ 백신) 2차 접종에 본격 돌입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에 따르면 2차 접종 대상자는 지난 2월 26일 이후 AZ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등 9320여명이다.
AZ 백신 2차 접종은 1차 접종 후 11~12주 사이에 접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1차 접종 때와 동일한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1차 접종 때와 같이 의료진이 상주하는 의료기관은 자체접종을 하며, 그렇지 않은 시설 등은 방문접종 및 촉탁 접종, 보건소 내소 접종을 통해 2차 접종을 실시한다.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30세 미만에 대한 접종이 중단됐지만, 정부의 연령 제한 조치 전 이미 1차 접종을 받고 ‘희귀 혈전증’ 관련 이상이 없었던 30세 미만은 2차 접종이 가능하다.
주낙영 시장은 “AZ 백신은 한번 접종으로도 86.6%의 감염예방 효과가 있어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될 가능성도 크게 줄어들게 된다”며 “접종 순서가 되면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6일부터 60~74세 어르신을 중심으로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있다.
전체 대상자 수는 5만 6597명이며 이중 2만 4093명(5월 18일 기준)이 사전예약을 완료해 현재까지 41%의 예약율을 보이고 있다.
사전예약 기간은 내달 3일까지이며 이달 27일부터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