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관광단지 진출입로 확장·개통

‘보문관광단지’ 상습 교통정체 개선

1. 보문관광단지 진출입로 확장·개통...사업 착수 7년 만에 성과 (행사사진) (2)1. 보문관광단지 진출입로 확장·개통...사업 착수 7년 만에 성과 (행사사진) (3)1. 보문관광단지 진출입로 확장·개통...사업 착수 7년 만에 성과 (드론사진)

경주시민 숙원사업이던 보문단지 진입도로 2.4㎞ 확장 구간이 드디어 개통했다. 지난 2014년 실시설계에 착수한 이후 7년여 만이다.

경주시는 28일 오후 2시 알천북로 구황교-알천수개기 구간에서 ‘보문단지 진입로 확장공사 준공식’을 개최하고 전면 개통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엄격하게 준수되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준공식에는 주낙영 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 서호대 의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주민대표,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주낙영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보문단지 진입로 확장공사는 2016년 김석기 의원의 특별교부세 확보로 2018년부터 예산을 집중 투자한 덕분에 개통시기를 1년 정도 앞당길 수 있었다”며 “이번 도로 확장으로 교통량 분산에 따른 원활한 교통 흐름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석기 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늘 준공식은 사통팔달의 도로망이 한 단계 더 구축됨은 물론, 시민 숙원사업이 해결되는 큰 결실의 의미도 담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우리 경주가 지금보다 더 높게 더 빠르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또 서호대 의장은 “이번 도로 확장으로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의회에서도 교통인프라 확충에 더 많은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축사를 갈음했다.

한편 보상비 95억원 포함 총 사업비 178억원이 투입된 이번 알천북로 확장 구간은 도심부인 구황교에서 보문단지 초입부인 보문교를 연결하는 2.4㎞ 길이 왕복 4차선 도로다.

문화재 관련 협의, 토지보상과 예산확보 등 효율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3단계로 나눠 진행됐으며, 특히 1, 2단계 공사 구간 모두 산악지형으로 3만㎥에 달하는 암석을 깎아내는 등 사업 추진에 일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경주시는 보문관광단지와 경주 도심을 연결하는 이번 알천북로 2.4㎞ 확장 구간 개통을 통해 기존 진입로인 경감로와 함께 촘촘한 도로망이 완성돼 만성적 교통체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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