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자매우호도시와 온라인으로 소통
미래지향적 교류협력 방안 논의
경주시가 △이란 이스파한시 △일본 나라시 △중국 양저우시 등 자매·우호도시 시장들과 온라인 만남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있다.
14일 이란 이스파한시를 시작으로 22일 일본 나라시, 29일 중국 양저우시 등 이번 달에만 도시 3곳과 화상회의를 진행하며, 연말까지 11개국 18개 자매우호도시와 온라인 회의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열린 경주시-이란 이스파한 간 화상회의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은 ‘고드라톨라 노루지’ 이스파한 시장을 상대로 경주시의 코로나19 발생 현황 및 방역 성과, 백신접종 현황을 소개하고, 이스파한시를 비롯한 해외 자매우호도시 랜선 투어의 성과를 설명했다.
특히 주 시장은 “2022년 한국-이란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두 도시 간 문화관광 교류를 필두로 내년에 개최될 신라문화제에 이스파한시 대표단과 공연단이 방문해 양 도시 간 교류협력이 활발히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우호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라의 천년 고도 경주와 고대 이란의 수도인 이스파한이 1000년 동안 이어온 우정과 교류의 역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교류협력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협력을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주낙영 시장은 “올해는 코로나19의 역경을 함께 극복하고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 교류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양 도시의 코로나19 조기 종식도 염원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경주시가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적극적인 ‘코로나 도시외교’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부터 대면 교류가 중단된 상황 속에서도 해외 11개국 21개 교류도시에 경주시 코로나19 대응 사례집과 코로나19 극복 응원영상을 발송하고 위문서한을 주고받는 등 다양한 형태의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