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곡면 라원지구 배수개선사업 국비 95억원 확보
농경지 침수 예방, 주민 소득증대 기여
경주시에서 농림식품부 추진 배수개선사업에 선정돼 95억원의 국비를 확보, ‘현곡 라원지구 배수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배수개선사업을 통해 태풍·집중호우 등 재난발생시 농경지 침수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현곡면 라원리 일대는 상습침수구역으로 매년 태풍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고 있다.
지난해에도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상륙으로 18㏊ 이상의 면적이 침수됐으며, 특히 라원리 일대 주요작물인 토마토와 멜론을 재배하는 하우스가 큰 피해를 입었다.
피해 발생 당시 농림식품부 장관이 현장을 방문했으며, 주낙영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경주시의장과 시의원, 주민 등이 함께 침수피해를 설명하고 배수개선사업의 필요성을 어필한 바 있다.
사업을 통해 배수장 1개소와 배수문 2개소를 설치하고 배수로를 정비하게 되며, 사업이 완료되면 라원소하천의 우수를 모아 형산강으로 강제 배수함으로써 농경지 침수를 예방하고 주민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00% 국비로 추진되는 배수개선사업은 올해도 129곳의 지자체와 한국농어촌공사 등에서 신청을 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주낙영 시장과 관계 공무원은 지속적으로 농림식품부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사업선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