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 주택용 소방시설 기증
180가구에 소화기, 감지기 전달
경주소방서(서장 정창환)가 1일 건강가정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다문화 가정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경주소방서 봄철 화재예방대책 특수시책으로 초기 이민자 등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정에 소방안전 서비스를 제공해 안전문화 정착과 이민자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시행됐다.
지난 1월 31일 강원도 원주에서 다문화가족이 화재로 목숨을 잃은 사고가 발생했으며, 19년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관내 다문화가족 구성원은 총 5,968명으로 사회 주요 구성원으로 자리 잡아 다문화 가정 안전사고 예방에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경주소방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주택용 소방시설 기증(다문화 가정 180가구, 소화기 180개, 감지기 180개) ▲소·소·심 등 기초 소방시설 사용법 교육 및 화재 시 대피요령 안내 ▲건강가정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업무연계 추진 ▲안전점검 체크리스트 배부 및 비치 등을 실시했다.
정창환 서장은 “재난에 취약한 다문화 가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경주소방서는 다문화 가정을 비롯한 재난 취약계층이 안전에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