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단지 진입로 전면 확장·개통
4차선으로 상습정체 개선
경주 도심부와 보문관광단지를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 2.4㎞ 구간이 다음 달 전면 확장·개통한다.
2017년 3월 1단계 공사를 시작으로 첫 삽을 뜬지 4년 만이다.
시는 알천북로 구황교-보문교 2.4㎞ 구간이 다음달 말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개통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도로 확장공사는 문화재 관련 협의 및 토지보상과 예산확보 등 효율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3단계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보문호 일주도로의 초입부인 ‘보문교’에서 ‘산불초소’까지 400m 1단계 구간은 2017년 3월 착공에 들어가 2018년 3월 확장을 완료했다.
이어 산불초소-알천수개기 800m 2단계 구간은 2017년 12월 착공에 들어가 2019년 3월 완공했다.
1, 2단계 공사 구간 모두 산악지형으로 3만㎥에 달하는 암석을 깎아 내고 L자형 옹벽 270여m를 설치하고 나서야 도로를 확장할 수 있었다.
이어 알천수개기-구황교 1200m 3단계 구간은 지난해 4월 착공에 들어가 1단계 착공 만 4년 만에 전면 확장·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알천북로 구황교-보문교 구간이 4차선으로 시원스럽게 뚫리면서 보문관광단지의 상습적 교통정체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황교 네거리에서 보문교 삼거리까지 보문단지를 잇는 경감로의 교통정체도 새롭게 확장·개통될 알천북로로 차량이 분산되면서 차량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도로 확장으로 지역주민은 물론 동궁원 등 보문단지 내 주요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