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스케이트장, ‘인기몰이’
입장료 1000원, 장비대여료 1000원... 영하 날씨에도 ‘큰 인기’
“스케이트 타려고 멀리 포항, 대구, 심지어 서울까지 갔었는데, 경주에도 스케이트장이 생겨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이용이 꺼려 졌는데, 지자체에서 철저한 방역대책을 세워 놓고 운영을 한다고 하니, 아이를 데리고 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답답하게 집에만 틀어 박혀 있었는데 지자체에서 하는 공공시설이라 입장 요금도 1000원, 스케이트 빌리는데 1000원,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경주시 최초의 공공 아이스링크인 ‘경주시 야외 스케이트장·민속 썰매장’이 코로나19 여파와 영하를 밑도는 한파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주차장에 마련된 ‘경주시 야외 스케이트장·썰매장’은 개장 이후 두 번째 주말인 17일까지 누적 이용객(보호자 포함)이 총 5948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당초 개장일이었던 지난해 12월 24일을 2주나 훌쩍 넘겨 이달 6일 개장한 ‘경주시 야외 스케이트장·썰매장’은 현재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전체 수용인원의 30%로 입장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특히 감염병 예방을 위해 무인방역소독시스템을 구축하고 발열체크, 증상여부 확인, 방문기록 작성, 마스크 및 방한장갑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 1회당 55분으로 이용시간을 제한하고 정빙·휴식시간(25분) 동안 소독과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매회 전원 입장, 전원 퇴장 운영을 통해 안전한 스케이트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다음달 14일까지 운영하는 ‘경주시 야외 스케이트장·썰매장’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총 6회차) △주말·공휴일 오전 10시~오후 8시(총 8회차)이며, 입장권 구입은 현장 발권만 가능하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