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팩 폐기물’ 발생 감소에 역점
행정복지센터에 수거함 설치, 세척·건조 후 전통시장에서 재사용 계획
경주시가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버려지는 아이스팩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고흡수성 폴리머, (물을 강력히 흡수하는 고분자물질로서 미세플라스틱의 일종)를 함유한 아이스팩은 미세플라스틱이 함유하고 있어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면 해양 생태계 교란으로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오염원이 된다.
시는 아이스팩 재사용 체계를 구축하고 황성동·용강동·동천동·선도동 등 4개 행정복지센터에서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해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수거한 아이스팩은 경주지역자활센터에서 세척·건조한 후 전통시장에서 재사용할 계획이다.
박효철 자원순환과장은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사업을 통해 자원의 선순환을 도모하고, 지역자활사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효과와 소상공인의 재정적 부담 감소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운영을 거쳐 성과에 따라 아이스팩 수거함을 추가 설치하고,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점차 확대·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