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석 경주시 부시장 이임
환동해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으로 자리 옮겨
이영석 부시장이 지난 2년간 근무했던 경주시를 떠나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1991년 행정고등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이 부시장은 경북도 국제통상과 팀장, 통상외교과장, 뉴욕 주재 경북도 통상주재관, 규제개혁추진단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지방행정 뿐 아니라 ‘해외통’으로도 꼽히는 인물이다.
또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을 역임하면서 경주를 세계에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는 등 경주와 특별한 인연을 맺어 왔다.
지난 2019년 1월 경주시 부시장으로 취임 이후 풍부한 행정 경험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경주시의 주요 역점사업들을 단계적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다.
이 부시장은 공직자 청렴도 제고를 위한 ‘시민감사관제’ 도입과 건축허가업무를 총괄하는 ‘건축허가과’ 신설 등을 주낙영 시장과 함께 주도했다.
또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위기 속에 방역을 진두지휘하면서 시민의 건강권을 지켜내는데 온 힘을 다하는 등 풍부한 행정경험과 남다른 업무추진력으로 큰 성과를 올렸다.
특히 재임기간 중앙 부처를 수차례 방문하면서 경주시의 현안사업과 추진상황을 설명하며 국비를 확보하는 데 크게 일조하는 등 행정 전문가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이 부시장이 이룬 성과는 이 뿐만이 아니다.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도 정부합동 시·군 평가에서 경주시가 ‘도약상’을 수상하는데 큰 일조를 하는가 하면, 대한상공회의소 주관 ‘2020년도 기업 경제활동친화성 평가’에서 경주시가 개선도 1위를 기록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이영석 부시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올 한 해 경주시가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경주시민의 성원과 지지 덕분이었다”며 “비록 몸은 떠나지만 경주시를 제2의 고향으로 간직하고, 경주가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부시장은 내년 1월 1일자로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으로 자리를 옮겨 독도를 포함한 경북도의 해양수산 정책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