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화기행 HI! STORY 경북 ‘화랑 플리마켓’ 개최
보문단지서 3일간, 1만명 넘게 방문
경북도 3대 문화권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으로 ‘화랑 플리마켓’ 행사가 지난 6일에서 8일까지 3일간 보문관광단지 호반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화랑 플리마켓’은 경주와 포항의 주요 관광지에서 2030세대 관광객들이 지역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된 ‘2030 아름다운 역사여행’ 이벤트 중 하나이다.
보문관광단지는 1979년 유네스코 아시아 3대 유적으로 지정된 보문호를 중심으로 조성된 종합관광휴양지로 이곳에서 열린 이번 ‘화랑 플리마켓’은 신라 화랑의 젊음과 열정을 ‘꽃’으로 재해석해,
요즘 2030세대의 트렌디한 여행코스에 어울릴 수 있도록 기획된 컨셉 플리마켓으로, 총 32곳(경북 20, 대구 10, 기타 2)의 푸드 및 리빙, 패션, 키즈용품 등 다양한 분야의 개성 있는 예술가와 셀러들이 참여했다.
각 마켓에서는 3대 문화권 방문의 해 마스코트(도도, 방구, 먹&구름)가 새겨진 종이가방에 물품을 넣어 판매하는 등 3대 문화권 사업을 홍보했다.
플리마켓이 열리는 3일 동안 낭만적인 음색의 버스킹 공연이 보문단지를 가득 채웠으며, 톡톡 터지는 환상의 비눗방울 공연과 3대 문화권에 대한 퀴즈 이벤트 등 지루할 틈 없이 다채로운 문화 이벤트가 이어졌다.
이번 플리마켓에는 3일간 총 10,709명이 방문했으며, 이중 75%가 타 지역에서 경주를 찾아온 관광객으로 본 행사를 통해 3대 문화권(신라, 가야, 유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돼 경북도 전체의 관광객 유치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