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지난달 30일 황오동 선덕경로당에서 2020년 치매보듬마을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판식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인해 치매보듬마을 관계자 중 일부 소규모 인원만 참석해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실시됐다.
치매보듬마을은 지역주민 참여 및 치매 예방, 인지건강 환경개선, 치매 이해, 가족 지원 등 5개 분야 사업을 중심으로 치매 어르신과 그 가족이 이웃의 관심과 배려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지역공동체 돌봄 문화 조성사업이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보듬마을운영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주민설명회(서면) 개최, 치매보듬가게 선정, 지역주민 치매서포터즈 교육, 황오동 경로당을 중점으로 어르신 집으로 치매예방 꾸러미(놀고읽뇌) 배부,
인지환경개선을 위한 횡단보도투광등·가상과속방지턱설치, 치매 어르신 가구 화재예방 경보기 설치·소화기 지급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됐으며, 황오동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돌봄문화 확산을 위한 주민과의 소통도 이어가고 있다.
최재순 보건소장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치매 어르신과 가족이 원래 살던 곳에서 잘 지낼 수 있도록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에 적극 힘 써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치매돌봄과 치매정보상담 등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경주시치매안심센터(054-760-2950~2)와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로 전화하면 된다. 이다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