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 보이스피싱 수금책 검거

증명사진(유영훈)

10월 20일 16:00경, 경주경찰서 형사팀으로 “경찰서 앞 신한은행 현금인출기에서 다액의 현금을 송금하는 사람이 있으니 출동해 달라”는 외근중인 생활안전과 유영훈 경감의 전화가 걸려왔다.

보이스피싱 현금수금책인 A씨(남, 대구 거주)는 경주시 동부동에 있는 신한은행 현금인출기에서 피해자로부터 건네받은 현금 800만원을 공범에게 송금하던 중 검거됐다.

이날, 현장에 출동한 형사들과 함께 보이스피싱 현금수금책을 검거한 사람은 경주경찰서 생활안전과 소속 외근지도관 유영훈 경감이다.

외근업무 중 A씨가 현금 다발을 들고 어디론가 송금하는 모습을 보고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한 유영훈 경감의 발 빠른 대처로 수금책을 조기에 검거할 수 있었다.

박찬영 서장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적극 홍보하고 있음에도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현금인출기 앞에서 다액의 현금을 송금하거나,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주경찰서는 A씨로부터 범행을 시인받고, 추가 확인된 2건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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