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노인복지시설 특별 방역
경로당, 노인종합복지관 등 26일부터 운영 중단
경주시가 코로나19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추석 연휴기간부터 한글날이 포함되는 연휴기간 동안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특별방역대책을 수립·시행한다.
지난 7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방·운영중이던 경로당 704개소(미등록 경로당 81개소 포함)과 노인종합복지관은 오는 26일부터 10월4일까지 9일 간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다.
전 국민이 이동하는 추석 연휴기간에 코로나19의 가족·이웃 간 전파를 차단하고, 개천절 대규모 집회 참석으로 인한 지역 내 감염 등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노인생활시설(양로·요양시설) 26개소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원칙적으로 면회가 금지되며, 부득이한 경우 비접촉 면회 지침에 따른 제한적 면회가 허용된다.
시는 각 읍·면·동에 안내 공문을 발송하고 각 경로당 회장에게 문자를 발송해 경로당 운영 중단 및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사전 홍보를 했으며, 지난 15일부터는 장례식장·노인생활시설·주야간보호 장기요양기관을 방문해 이용자와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 실태를 점검·계도하는 등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최근 우리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해 시민들의 염려가 크다.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할 명절에 이동을 자제하도록 권고드려 죄송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이다”라며, “경주시는 어르신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관련 시설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니,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