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경자씨, 태풍피해복구 현장 ‘사랑의 밥차’ 지원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친절한 경자씨(경주의 친절한 자원봉사자)’ 자원봉사자 10여 명은 4일~5일까지, 이번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주택이 침수되는 등 많은 피해를 입은 감포읍 일대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등 180여 명을 대상으로 급식을 나눠 주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 활동을 펼쳤다.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따뜻한 점심·저녁 식사를 제공하며 마음을 나눈 ‘참! 좋은 사랑의 밥차’ 활동은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고 lBK기업은행에서 후원하며, 평소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강원도에 대형 산불이 났을 당시 피해 지역을 찾아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급식지원 활동을 했고, 최근에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군의 이재민 250여 명을 위해 급식 나눔활동을 실천하는 등 경주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의 재난·재해 발생 현장을 긴급히 찾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따뜻한 식사 한 끼로 마음을 나누고 있다.
이날 식사를 함께 한 주민 김 모씨는 “갑작스레 찾아온 태풍으로 입은 피해를 복구하느라 너무 막막하고 힘들었는데, 이렇게 한걸음에 달려와 따뜻한 밥 한 끼로 응원의 마음을 전해 주셔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자원봉사단체연합회 김종순 회장은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모두가 어려운 이 시기를 경주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이겨나가길 바라며, 신속한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