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송아지 명품화 지원
이유식 사료 개발, 농가 조제기술 보급…
농업기술센터(소장 권연남)는 25일 한우 송아지 명품화를 위해 한우의 소화기 중 가장 중요한 반추위(1위, 2위)의 발달에 필수적인 이유식 사료를 개발해 농가에서 손쉽게 조제·급여할 수 있는 기술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전국 최대 한우 송아지 생산지역으로 송아지를 임신할 수 있는 가임 암소가 4만1천 두로 올해 현재까지 2만7천 두의 송아지(1,269억원 상당)를 생산, 혈통 경매 시장을 통해 지역 한우농가 뿐만 아니라 타 지자체 한우농가에도 송아지를 공급하고 있다.
송아지 이유식 사료 개발은 농가에서 송아지가 태어나면 생후 10일경부터 이유식 사료를 먹여야 하는데 송아지가 이유식 사료를 기피해 잘 먹지 않아 생기는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송아지는 생후 10일경부터 사료를 먹여야 반추위(1위, 2위)의 발달이 촉진되어 생후 20개월 이후부터 출하될 때 까지 사료 섭취량과 소화율, 영양소 대사작용의 문제없이 출하기간 단축과 고급육 생산을 기할 수 있다.
이번 한우 송아지 이유식 사료 개발 실증 시험을 통해 보급되는 한우 송아지 이유식 사료 조제 기술은 어린 송아지 사료에 효모와 유산균을 혼합해 발효시킨 것으로 송아지가 섭취함에 있어 기피현상이 없어 농가에서 손쉽게 조제해 먹일 수 있다.
전국한우협회 경주시지부 김영일 지부장은 “한우 송아지 이유식 사료를 먹임에 있어 농가의 어려움이 많았으나, 손쉽게 조제할 수 있는 이유식 사료 조제기술이 개발되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한우 송아지 이유식 사료 개발 실증 시험을 통해 정립된 기술을 연말 ‘축산 기술분야 시범사업 종합 평가회’를 통해 한우 농가에 신속히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양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