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해수욕장 폐장
사건사고 없이 무사히 운영 마쳐…
지난달 10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개장했던 지역 4개 해수욕장이 16일 폐장됐다.
올해 4개 소 해수욕장의 총 피서객은 100,345명 으로 작년 284,260명에 비해 65%나 감소했다. 감소 원인은 최장기 기록을 세운 장마와 코로나19로 인한 기업체 단위 피서객의 감소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캠핑 문화의 유행으로 텐트나 차량을 이용한 캠핑족은 작년보다 크게 증가해 코로나 시대 새로운 해수욕장 문화로 자리잡았다.
시는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 31명을 비롯해 응급처치요원 4명, 소방대원 16명, 경찰 3명 등을 집중배치해 해수욕장 안전에 노력을 기울여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방역 관련 인원 24명, 청소인원 20명을 배치함으로써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철저한 방역활동을 펼쳤다.
시는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막바지 더위에 피서객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홍보 현수막 등을 통해 폐장을 알리고, 각 해수욕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수시로 입수 자제 권고방송을 하는 등 피서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부표가 없는 폐장된 해수욕장에서 구명복을 착용하지 않고 해수욕을 하는 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