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마을 수영장의 특별한 이벤트 실시
안전사고 예방과 대응방법 체험
지난 7월에 개장한 화랑마을 수영장은 단순한 물놀이장의 기능에서 벗어나 교육기능을 가미한 차별화된 운영으로 수영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상당한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수영장 이용가능 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30분이며 이달 3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방문록작성, 휴식공간 거리두기를 실시하며 인명구조요원과 간호사의 철저한 안전관리와 방역 조치아래 운영되고 있는 수영장은 이용객들을 위해 평일 11시 50분에서 12시까지 10분간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화랑마을 청소년지도사들과 인명구조요원이 기획해 진행되는 특별 이벤트는 ‘올바른 구명동의 착용법 및 생활용품을 활용한 생존수영’ 등 실제 여름철에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방법을 지도 및 체험토록 해 단순한 물놀이에 교육적 의미를 더해 운영의 묘를 살려가고 있다.
휴가철을 맞아 자녀와 함께 경주를 방문한 학부모 A씨는(부산광역시, 37세)는 “육부촌 숙박을 위해 화랑마을에 왔다가 수영장을 방문했는데, 놀이공원에서 주로 하는 단순한 흥미를 위한 이벤트가 아니라 교육기관에 맞는 이벤트를 진행해 좋았으며, 평소 간과하던 안전문제를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B학생(용강초, 3학년)은 “내가 먹으려고 사둔 과자봉지가 튜브가 되고, 돗자리가 알라딘에 나오는 양탄자처럼 물에서 나를 지켜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며 좋아했다.
최영미 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안전을 위해 수영장 동시 수용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할 수밖에 없다”면서 “지속적인 생활 방역 실시 및 안전수칙 준수는 물론 향후에도 화랑마을만의 차별화된 운영을 통해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