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농림지 돌발해충 공동예찰
따뜻한 겨울 이상기후 대비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림축산해양국 농업정책과, 산림경영과와 함께 농림지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 월동난 공동 예찰조사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돌발해충은 갑자기 개체 수가 증가해 주로 농경지나 산림지 목본류 등에서 발생·증식하는 외래해충을 말하며, 사과·배·복숭아·포도나무 등의 즙액을 빨아먹어 생육을 불량하게 하고 배설물 분비로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준다.
센터는 최근 겨울철 따뜻한 기온으로 돌발해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 및 인근 시·군 경계지역 농경지와 그 주변을 대상으로 필지별 발생정도와 면적을 예찰했다.
이번 예찰결과 돌발해충이 미발생 했으나, 향후 발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생 우려지를 5월 중순에서 6월 상순까지 2주 간격으로 추가 예찰을 실시하고 알덩어리 제거 등 발생초기 농가 방제지도를 할 계획이다.
최정화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돌발해충 주요 발생 과수 재배농가에서는 발생을 줄이기 위해 어린 가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월동난 발견 즉시 제거해야 한다”며, “산림지 등에서 부화 후 날라 올 우려가 있어 부화 시기인 5~6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