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콘도 등 관광숙박업소 방역실태 점검
황금연휴 관광객 늘어날 것으로 전망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도가 극에 달함에 따라 황금연휴와 봄꽃시즌을 맞이한 관광객들이 경주시의 주요 관광지를 찾아오기 시작하면서 호텔·콘도 등 지역 관광숙박업소들에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보문관광단지 내 주요 호텔·콘도의 지난달 예약률은 10~20%대에 그친 것에 비해, 일부 업소의 경우 5월 첫 주의 예약률은 90%에 육박하고 있으며, 5월 1일에는 예약률 95%를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도는 완화되고 있으나, 시는 관광객 방문에 의한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관광 관련 업체를 방문, 방역지침 부착 여부 등을 점검했으며 방역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호텔·콘도는 매일 객실 및 부대시설을 방역소독하고 있으며, 황금연휴 기간에는 고객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일부 업체의 경우 휴대용 알코올솜 배부 등을 계획하고 있다.
경주시는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까지는 동궁원, 오류캠핑장 등을 비롯한 공공이용시설의 휴장을 유지할 예정이다. 공공도서관 등 부분운영을 재개한 시설에 대해서는 철저한 방역소독도 이어나간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황금연휴를 맞아 지역 주요 호텔·콘도의 예약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므로 관광객 증가로 인한 지역감염 방지를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소독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관광객들에게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