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재단 오기현 대표, 한국PD대상 특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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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주문화재단 오기현 대표이사가 오는 28일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리는 제32회 한국PD대상에서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PD대상은 한국PD연합회가 방송 프로듀서와 방송인들을 격려하고 미래지향적 방송 구현을 위해 매년 치러지고 있으며 올해의 PD상, 실험정신상, 작품상(TV, 라디오), 디지털콘텐츠, 작가상, 공로상, 특별상, 출연자상을 수상하고 있다.

오 대표는 경주 출신으로, SBS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 ‘SBS 스페셜’, ‘모닝와이드’를 연출했다. SBS 노조위원장, 한국PD연합회 회장을 역임하고 2019년 4월 경주문화재단에 취임했다.

그는 SBS PD로 20여 차례 북한을 방문해 ‘조용필 평양공연’ 등 다양한 다큐멘터리와 공연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했으며, 한국PD연합회 통일방송특별위원장으로 남북이 단절되었던 2014년 ‘통일방송포럼’을 조직해 현재까지 40차례가 넘는 세미나와 토론회를 개최함으로써 남북방송문화교류 증진과 남북한의 화해 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 한국PD대상 특별상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오기현 대표이사는 “남북한의 문화적 통일이야말로 진정한 통일의 모습이다”며 “앞으로도 향토문화의 발전과 남북문화교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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