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일윤 후보 사퇴
김일윤 무소속 후보가 10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총선사퇴에 따른 입장문을 발표했다.
사랑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4.19 총선에 출마했던 김일윤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인사 말씀 올립니다.
제가 국회를 떠난 후 경마장과 태권도공원, 한수원 이전 시 정부의 약속 등 경주를 발전시킬 큼직한 국책사업을 초,재선 의원들이 줄줄이 놓쳤거나 빼앗겼습니다.
또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국책사업인 에너지산업도시 지정을 경주에 유치하겠다는 당시 대선 공약을 받아 놓고도 현 국회의원의 반대로 결국 경주는 2019년도 정부 요구 날짜에 신청 조차 하지 못하여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고, 2020년도에도 도시 하나를 더 지정하겠다고 공시했습니다.
이에 경주를 걱정하는 많은 시민들이 대선공약을 받아낸 제가 국회에 당선되어 대통령 공약을 실천하도록 하고 경주를 구하라는 거듭된 아우성에 고민하다가 뒤늦게 출마했던 것입니다.
출마자들께 금년 마지막 대선공약 실천 의지 여부가 암담했던 당시 제가 출마하지 않을 수 없었고 오늘 현재 당선 유력한 출마자들께 당선 시 대선공약 실천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질의를 한 바, 응답자 모두가 노력을 하겠다는 응답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반대만 해 오던 현의원 역시 노력하겠다고 하니 제가 출마 명분도 없어지게 되어 당선되는 현역의원이 앞서고 한 시민인 저는 적극 협력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 사퇴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 시민으로서 지난 4년간 박근혜 대통령께 부탁하여 신라왕경복원을 하게 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부탁하여 경주를 「에너지산업도시」로 만들겠다는 대선공약을 받아낸 노력과 같이 끊임없이 여러분과 뜻을 모아 경주살리기에 심신을 다 바치겠습니다.
출마 이후 지난 10여일동안 저를 위한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가슴깊이 감사드리며, 경주소멸도시대책에 함께 동참하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